이장희 (그건 너 / 누구일까)
제조회사 73.성음 SEL 20-0015
SIDE A
1.그건 너
2.촛불을 켜세요
3.그애와 나랑은
4.당신은 누군가요
5.친구여
SIDE B
1.누구일까
2.자정이 훨씬 넘었네
3.애인
4.비의 나그네
33:16
1973년 성음에서 발매한 이장희의 정규 3집이다. 수록곡은 모두 이장희의 자작곡이다.
타이틀곡이자 이장희의 대표곡이 된 <그건 너>의 큰 히트로 이 음반은 5만 장이나 팔렸다.
이장희의 노래는 1970년대 청년세대와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어법과 분위기로 어필했다.
밴드 동방의빛 참여로 만든 새로운 사운드 1970년대 청년세대의 공감을 얻은 수록곡들
금지곡 판정을 받은 <그건 너>의 운명 밴드 동방의빛 참여로 만든 새로운 사운드
이 음반은 1973년 오리엔트기획에서 제작하고 성음에서 발매한 이장희의 정규 3집이다.
강근식이 이끈 밴드 동방의빛이 참여해 포크 록 스타일의 무그 사운드를 만들었다.
홍익대 캄보밴드 출신인 강근식은 이장희와 포크 듀오로 서울 명동 다운타운에서 노래하기도 했다.
동방의빛은 강근식이 군 제대 후 이장희와 해후한 1973년에 결성한 밴드였다.
멤버는 기타 강근식, 오리엔트기획 나현구 사장의 스튜디오 세션맨으로 활동한
오르간 이호준, 베이스 조원익, 드럼 유영수 등 이후 국내 최고의 뮤지션으로 성장한 이들이었다.
동방의빛은 오리엔트 기획 전속 밴드로 이후 김세환, 송창식, 양병집, 현경과 영애 등의 음반에서 연주를 담당했다.
1970년대 청년세대의 공감을 얻은 수록곡들
총 9곡의 수록곡 모두 이장희의 창작곡이다. 타이틀곡 <그건 너>를 비롯해 <자정이 훨씬 넘었네>,
<애인>, <비의 나그네> 등 대부분의 곡이 당대 청년층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장희의 노래는 1970년대 청년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젊은 어법과 분위기로 어필했다.
특히 “종로에서 종일토록 공중전화 번호판 씨름하다 그녀가 전화를 받으면 끊었다”는 내용의 <그건 너>는
1970년대 청년세대의 일상을 대변하는 솔직한 가사로 그해 최고 인기가요 중 한 곡이 되었다.
이 앨범은 1973년에만 5만 장이 팔려나갔다.
「주간중앙」 1973년 12월 16일 기사에서는 “눈치 빠르기로 소문난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선수를 쳐서
성음의 이장희에게 손길을 뻗쳤지만, 정보를 미리 안 성음 측에서 이장희 군에게 100만 원짜리 오토바이를 사주는 바람에
오아시스의 첫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1973년 당시 시가 100만 원에 달하는 오토바이를 받을 만큼
이장희의 인기와 몸값이 치솟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금지곡 판정을 받은 <그건 너>의 운명
타이틀곡 <그건 너>는 1975년 7월 예술문화윤리위원회에서 <한 잔의 추억> 등 이장희의 다른 곡들과 함께
금지곡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1975년 12월 3일 이장희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윤형주, 이종용과 함께
구속되면서 오랜 시간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그건 너>는 1988년 김완선이 리메이크한데 이어, 세시봉 출신 포크 뮤지션을 다룬 영화 <쎄시봉>에서
배우 진구가 리메이크했고,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밴드 시나위도 리메이크했다.
2015년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버즈가 리메이크했다.
이 음반은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CD로 재발매했다. 한국 대중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곡
<그건 너>를 수록했다는 점에서 이 음반은 의미가 있다.
또한 동방의빛과 함께하면서 농염한 포크 록으로 변화한 이장희의 노래가 더욱 높은 완성도에 이른 음반이기도 하다.
이장희의 절정기를 살펴볼 수 있는 증거임은 물론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건 너 - 이장희 (가요앨범 리뷰, 서정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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