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미 / 바람 (신중현 작품집)

김정미 / 바람 (신중현 작품집) 
발매일 : 1973년 11월 2일  
제작사 : 유니버살레코드  
앨범유형 : 정규앨범 앨범번호 : KLS-76 

SIDE 1  
1.바람 
2.추억 
3.비가오네 
4.아름다운 강산 
5.불어라 봄바람 
 
SIDE 2
1.어디서 어디까지 
2.나도 몰래 
3.당신의 꿈 
4.마음은 곱다오 
5.고독한 마음  

 

A1.바람-김정미.mp3

7.87MB

A2.추억-김정미.MP3

7.62MB

A3.비가 오네-김정미.mp3

9.92MB

A4.아름다운 강산-김정미.mp3

9.80MB

A5.불어라 봄바람-김정미.mp3

4.46MB

B1.어디서 어디까지-김정미.mp3

8.09MB

B2.나도 몰래-김정미.mp3

5.88MB

B3.당신의 꿈-김정미.MP3

7.75MB

B4.마음은 곱다오-김정미.mp3

7.61MB

B5.고독한 마음-김정미.mp3

8.65MB

 

 

(Smart Phone)

요약
 
윤도현밴드가 리메이크한 타이틀곡 <바람>이 앨범 발매 이후 방송사와 주간지의 가요 인기차트에 올랐을 정도로 상당한 히트를 기록했다. 
‘제2의 김추자’로 불렸던 김정미는 이 앨범에서 선배 가수 김추자의 모방이 아닌 자신만의 사이키델릭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앨범 부제 : 바람 / 추억
발매일 : 1973년 11월 2일
제작사 : 유니버살레코드
앨범유형 : 정규앨범
앨범번호 : KLS-76
 
목차
 
김추자의 행적을 따른 김정미
가요 인기 차트에도 진입한 타이틀곡 <바람>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한 김정미
윤도현밴드의 리메이크로 회복한 김정미의 존재 가치
 
김추자의 행적을 따른 김정미
 
1972년 정신여고를 졸업한 김정미는 데뷔 앨범 이후 얻은 ‘제2의 김추자’라는 별명처럼 김추자와 같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로 진학했다. 
글래머 여대생 가수 김정미는 신문과 방송의 인터뷰 요청에 시달리는 유망 신인 가수로 주목받았다.
 
팬들의 사랑과 관심은 달콤했지만 김정미는 ‘제2의 김추자’라는 꼬리표를 항상 불만스럽게 여겼다. 
그녀는 선배 가수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제1의 김정미’를 외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록밴드 신중현과 더맨이 연주한 2집 「김정미 최신가요집」을 발표했다. 
앨범에 수록한 9곡 중 장현의 저음에 비견할 만한 <기다리는 마음>, 김추자를 능가하는 섹시한 분위기의 콧소리 창법으로 
노래한 <간다고 하지마오>, <잊어야 한다면> 등은 당대 남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언론에서는 김정미를 “김추자를 능가하는 대형 가수”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가요 인기 차트에도 진입한 타이틀곡 <바람>
 
2집 발매에 이어 1973년에는 유니버샬레코드에서 3집, 4집을 연달아 발매했다. 특히 총 10곡을 수록한 김정미 4집은 
앨범 발매 이후 타이틀곡 <바람>이 방송사와 주간지의 가요 인기 차트에도 올랐을 만큼 상당히 히트했다.
 
양희은이 사이키델릭 포크로 먼저 발표한 <당신의 꿈>, 더맨이 이미 발표한 <아름다운 강산>, 2집에 먼저 수록한 <고독한 마음>, 
양희은과 서유석이 거의 동시에 발표한 <나도 몰래> 등을 뺀 <비가오네>, <어디서 어디까지> 등 나머지 곡은 
김정미가 가장 먼저 불렀던 신중현의 창작곡이다.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한 김정미
 
‘제2의 김추자’로 불렸던 김정미는 이 앨범을 통해 선배 가수 김추자의 모방이 아닌 자신만의 사이키델릭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이러한 시도를 지켜본 언론에서는 김정미에 대해 “제2의 김추자는 이제 제1의 김정미로 바뀌어야 한다”고 호평했다.
  
곧 서울 무교동과 명동의 밤무대에서 김정미를 향한 집요한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녀는 월 개런티 80만 원에도 모셔가기 힘든 특급 가수로 급부상했다. 
그녀가 인기 가수로 떠오르자, 비교 대상이었던 선배 가수 김추자가 겪은 여러 불미스런 사건을 기억하는 김정미의 가족들은 
인기에 기뻐하기보다 “험한 연예계에 귀한 딸을 내놓고 오히려 걱정이 앞섰다”고 회고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매니저처럼 방송과 출연 무대를 따라다녔고, 자택으로 걸려온 각종 전화도 
2중, 3중으로 거른 뒤에야 바꿔줄 만큼 철저한 보안 조치를 취했다.
    
윤도현밴드의 리메이크로 회복한 김정미의 존재 가치
 
이 앨범은 당시 막 국내에서 제작되기 시작한 카세트테이프로도 발매했다. 
카세트테이프는 LP 재킷과 다른 김정미의 성숙한 매력이 넘치는 사진으로 장식했다. 
앨범 수록곡은 순서만 다를 뿐 동일하다. 이 앨범이 히트하면서 1975년 추가로 재발매를 하기도 했다.
   
윤도현밴드는 1999년 발매한 4집 「한국 Rock 다시부르기」에서 김정미의 <바람>을 
타이틀곡으로 리메이크해 젊은 세대들에게 김정미의 존재를 알렸다. 
김정미 4집은 2002년 Shin Jung Hyun MVD에서 CD로 처음 재발매해 화제를 모았고, 
2006년과 2007년에는 포니캐년코리아에서 다시 발매했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2008년에는 리듬온에서 2, 3집을 묶어 제작한 한정본 박스 LP를 재발매하며 김정미의 존재 가치를 바로 세웠다. 
이 음반은 김정미가 발매한 음반 중 상업적으로 가장 크게 성공한 히트 앨범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정미 최신앨범 - 김정미 (가요앨범 리뷰, 최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