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스/호와섭 greatest hits (정/허전한마음)
제조회사 : 1976,신세계 S가8013
정성조 작편곡집
SIDE A
1.정
2.나그대 찾아갈래
3.추억
4.구름
5.사랑의 길
SIDE B
1.허전한 마음
2.낙서
3.다정한 연인
4.대답은 없어라
5.정(경음악)
정 / 허전한 마음 호와섭(아도니스)
정성조 작편곡집
남성 듀오 아도니스(호와 섭)의 독집 음반이다. 총 10곡의 수록곡 중 타이틀곡 <정>이 히트했다.
2면 세 번째 트랙 <다정한 연인>은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팀 서울대트리오가 부른
<젊은 연인들>의 오리지널 버전이다.
남성 듀오 아도니스의 첫 독집
대중음악의 암흑기에 탄생한 앨범
제1회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곡 <젊은 연인들>의 오리지널 버전 수록
<다정한 연인>에 얽힌 슬프고 감동적인 사연
남성 듀오 아도니스의 첫 독집
1976년 신세계레코드에서 발매한 남성 듀오 아도니스(호와 섭)의 독집 음반이다.
아도니스는 김성호와 박진섭이 결성한 1970년대의 인기 남성 듀오였다.
팀명에 외래어를 사용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멤버들의 이름 끝 글자를 따서 ‘호와 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멤버 박진섭은 신형원의 남편이고 싱어송라이터 한돌의 군 시절 친구였다.
이들의 관계는 한돌의 데뷔 음반이 왜 박진섭의 첫 독집이고,
신형원이 왜 데뷔 초기부터 한돌의 창작곡을 주로 취입했는지 보여준다.
이 앨범은 박진섭이 군에 입대하기 전에 아도니스로 활동하면서 발표했던 히트 앨범이다.
대중음악의 암흑기에 탄생한 앨범
1976년 정성조 작편곡집으로 발매된 이 앨범의 수록곡 총 10곡 중 타이틀곡 <정>이 크게 히트했다.
당시는 대마초 파동 이후 포크와 록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대거 금지된 암흑기였다.
통제와 검열에 숨죽였던 대중음악계는 트로트로 회귀하는 퇴행적 모습을 보였다.
통기타 듀오인 아도니스의 히트곡 <정> 역시 그 같은 퇴행적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른바 ‘뽕끼’ 가득한 트로트풍 노래였지만, 덕분에 <정>은 청년 세대는 물론 중장년 세대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제1회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곡 <젊은 연인들>의 오리지널 버전 수록
이 앨범의 2면 세 번째 트랙 <다정한 연인>은 숨은 명곡이다. 이 노래는 이후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동상 수상팀 서울대트리오가 부른 <젊은 연인들>의 오리지널 버전이었다.
<젊은 연인들>은 방희준이 작사하고 민병무가 작곡한 곡으로, 두 사람이 결성한 포크 듀오 훅스가 먼저 불러
대학가에서는 이미 유명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인 민병무는 서울대트리오 멤버 중 민병호의 친형으로,
1971년 12월 대연각호텔 화재 때 사망했다.
<다정한 연인>에 얽힌 슬프고 감동적인 사연
1971년 성탄절 아침, 기록적인 화재 참사가 발생한 대연각호텔에는 훅스 멤버인 방희준의 생일 파티를 위해
친구들이 호텔방을 잡고 어울리고 있었다. 이날의 화재로 민병무가 사망하자 남성 듀오 훅스도 해체됐고,
<다정한 연인>은 대중에게 알려질 기회를 잃었다.
몇 년 후 1975년 남성 듀엣 아도니스(호와 섭)가 독집 앨범에 <다정한 연인들>로 제목을 바꿔
이 곡을 리메이크했지만 히트하지 못하고 사장됐다. 이에 민병무의 동생 민병호는 형의 유작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교 동창인 농대생 민경식, 미대생 정연태와 함께 트리오를 결성했다.
제1회 대학가요제 본선에 출전한 서울대트리오가 동상을 수상하면서 <젊은 연인들>은 천신만고 끝에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명곡이 됐다. 특히 이 곡은 대학가요제 수상 후 중고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 / 허전한 마음 - 호와섭(아도니스) (가요앨범 리뷰, 최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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