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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방2

봄 여름 가을 겨울 2집['89 봄 여름 가을 겨울] 2

by Lee.y.s 2021. 6. 10.

봄 여름 가을 겨울 2집['89 봄 여름 가을 겨울] 2
발매일 : 1989년 10월 5일
제작사 : 서라벌레코오드사 VIP-20086
  

 01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inst.) 
 02 어떤이의 꿈 
 03 쓸쓸한 오후 
 04 봄여름가을겨울 
 05 내품에 안기어 
 06 그대 별이 지는 밤으로 (inst.) 
 07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08 열일곱 그리고 스물네 
 09 사랑해 (오직 그대만) 
 10 못다한 내마음을... (inst.) 

 

01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Inst.).mp3
5.44MB
02 어떤이의 꿈.mp3
2.98MB
03 쓸쓸한 오후.mp3
5.25MB
04 봄 여름 가을 겨울.mp3
3.07MB
05 내품에 안기어.mp3
4.86MB
06 그대, 별이 지는 밤으로 (Instrumental).mp3
4.80MB
07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mp3
4.51MB
08 열일곱 그리고 스물넷.mp3
3.10MB
09 사랑해 (오직 그대만).mp3
4.07MB
10 못다한 내마음을...... (Instrumental).mp3
5.75MB

 

(Smart Phone)

한영애 공연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어 준비한 2집
 
1988년 6월 1집을 발표한 이후 단 한 번도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봄여름가을겨울은 
음악 활동에 회의를 느꼈다. 그러나 1988년 겨울, 한영애 공연의 게스트로 출연해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을 마치고 내려올 때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고무돼 2집을 착수했다.
 
전태관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밥벌이도 못하던 시절이었다. 
한영애 선배의 무대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마주하고서 우리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 
모티브를 찾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퓨전 재즈의 대중화를 이룬 음반
 
봄여름가을겨울 2집에 수록한 총 10곡 중 3곡은 연주곡이다. 
타이틀곡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은 긴 제목의 연주곡인데,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였다. 이 곡은 두 사람이 일본 재즈 밴드 카시오페아와 티스퀘어의 음악을 지향하며 완성했다.
 
또 다른 연주곡 <그대 별이 지는 밤으로>, <못다한 내마음을…>은 앨범의 중‧후반부에서 그들만의 감성을 제대로 전했다. 
당시 대중에게는 생소했던 퓨전 재즈를 감성적으로 접근해 친숙하게 만든 기획은 흥행으로 이어졌다. 
사랑 노래인 <내 품에 안기어>와 <사랑해 오직 그대만> 2곡은 1980년대 대중음악이 왜 아직까지 
3040세대에게 사랑받는지 보여준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은 김현식의 원곡을 좀 더 리드미컬하게 편곡해 호평을 받았다.
 
각 트랙에 의도적으로 배치한 봄여름가을겨울의 감성
 
이 앨범은 의도적으로 배치한 각 트랙의 소박한 제목에 담긴 감성이 독특하다. 
첫 곡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은 앨범에 수록한 노래로 
선명한 기운을 전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마지막 곡 <못다한 내마음을…>은 이번 앨범에서 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다음 앨범에서 
다시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1980년대 끝자락에 발표된 이 앨범은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록 음악에 있어 중요한 작품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을 기타와 보컬을 맡은 김종진이 작사 작곡했다.
 
김종진과 전태관은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뮤지션으로서의 책임감을 2집 앨범으로 뚜렷이 보여줬다. 
작곡과 연주의 완벽함 속에서 모든 노래는 한 편의 시처럼 흐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호흡을 전 곡에 걸쳐 진지하게 표현했다.
 
1집을 능가한 세션진과 송홍섭의 역할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54위를 차지한 2집은 완숙한 사운드 톤이 돋보인다. 
이는 완벽한 세션진 덕에 가능했다. 김종진(기타), 전태관(드럼), 송홍섭(베이스)을 기본 축으로, 키보디스트 김효국, 
피아니스트 최태완, 색소포니스트 정원용이 가세했다.
 
1집보다 사운드가 한층 더 나아진 데는 송홍섭의 기여가 컸다. 
그는 1집에 이어 앨범 전곡의 어레인지와 기획을 맡았다. 
그의 영향은 한국형 하이브리드 음악의 효시 격으로 손꼽히는 히트곡 <어떤 이의 꿈>에 잘 드러난다.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 기타‧드럼‧베이스가 어우러진 흥겨운 펑키 리듬, 록과 재즈가 뒤섞인 깔끔한 사운드는 친숙함을 더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봄여름가을겨울 2 - 봄여름가을겨울 (가요앨범 리뷰, 고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