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들 1 (마음과 눈빛으로/아리랑)

괴짜들 1 (마음과 눈빛으로/아리랑)
제조회사 : 1987,서라벌 VIP-20043

Side 1
1. 마음과 눈빛으로 
2. 사랑의 빛 
3. 어둠을 뚫고 
4. 서둘지 않아요 
5. 너랑 나랑 
 
Side 2
1. 아리랑 
2. 여름 숲 
3. 슬럼프 
4. 내 마음은 

 

A1.괴짜들-마음과 눈빛으로.mp3

3.32MB

A2.괴짜들-사랑의 빛.mp3

5.62MB

A3.괴짜들-어둠을 뚫고.mp3

4.81MB

A4.괴짜들-서둘지 않아요.mp3

5.08MB

A5.괴짜들-너랑 나랑.mp3

6.13MB

B1.괴짜들-아리랑.mp3

9.27MB

B2.괴짜들-여름 숲.mp3

6.98MB

B3.괴짜들-슬럼프.mp3

4.97MB

B4.괴짜들-내마음은.mp3

2.79MB

 

(Smart Phone)

괴짜들Ⅰ
  
1987년 서라벌레코드에서 LP와 CD로 발매한 괴짜들의 2집 음반이다. 
괴짜들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한국적인 록을 표현한 4인조 록 밴드였다. 
연주곡 <아리랑> 등 모든 수록곡에서 들국화의 기타리스트 최구희의 역량이 돋보인 앨범이다.
 
1980년대의 괴짜 그룹, 괴짜들
한국의 얼을 연주에 담은 기타리스트 최구희
한국 록의 숨겨진 명연주곡 <아리랑>
1집으로 오해받은 괴짜들 2집
 
참여자 크레딧
1980년대의 괴짜 그룹, 괴짜들
리더와 멤버들의 이합집산으로 생겨난 방계 그룹들을 패밀리 그룹이라 한다. 
해외 록밴드 중에서는 딥 퍼플이 레인보우, 화이트 스네이크를 비롯해 
디오, 알카트라즈 등 수많은 패밀리 그룹을 양산한 대표적인 사례였다.
 
국내 사례로는 신중현을 중심으로 결성된 수많은 그룹들, 대학가요제 출신들이 헤쳐모인 그룹들, 
그리고 들국화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패밀리 그룹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들국화 멤버들이 밴드 결성 전에 만든 
패밀리 그룹으로 고인돌(조덕환), 따로또같이(전인권)가 있었고, 밴드 결성 후에는 괴짜들(최구희), 야샤(손진태)로 각자 활동하기도 했다.
 
이런 패밀리 그룹들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베일에 가려진 경우가 많았다. 
뿌리가 된 그룹에 비해 떨어지는 지명도를 획득하고자 대부분의 록밴드들은 해외 HR/HM의 대중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괴짜들은 겉모습을 꾸미기보다, 한국적인 록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의 얼을 연주에 담은 기타리스트 최구희
 
들국화 1집 기타리스트로 참여했던 최구희는 1978년 록 트리오 믿음소망사랑을 결성했다. 
드럼 연주는 들국화에서 재회한 주찬권이 맡았다. 리더 최구희는 국악기의 음색을 기타로 표현하는 팀 사운드를 구현했고, 
여기에 투박하고 토속적인 노랫말을 더해 괴짜들만의 노래를 담아냈다.
 
최구희는 즐겨 쓰던 펜더 사의 스트라토캐스터로 선명한 기타 톤을 만들어냈다. 
그는 1980년대 록 기타 연주의 특징인 일그러진 디스토션 사운드보다는 기타 본연의 소리를 중시했다. 
연주할 때도 드라이브만 약간 가미하는 정도였기에 세간에서는 그를 ‘생톤의 달인’이라 불렀다. 
1970년대부터 선보인 묵직한 기타 톤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최구희는 들국화 1집 녹음에 세션으로 초대받았고, 
이후 들국화 2집에서 창작곡 <너랑 나랑>을 실었다.
 
한국 록의 숨겨진 명연주곡 <아리랑>
 
괴짜들은 들국화 1집과 2집 사이인 1986년에 결성했고, 이듬해 「2집 마음과 눈빛으로/아리랑」을 발표했다. 
팀 사운드를 중시한 괴짜들은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 및 노래에 참여했다. 
그래서 음반 뒷면에 표기한 작사가 및 작곡자명도 모두 팀 이름인 괴짜들로 적었다.
 
이 앨범에는 1집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한국적인 선율과 노랫말이 녹아 있다. 
1970년대 하드록 풍의 서주로 시작한 첫 곡 <마음과 눈빛으로>는 메인 보컬 사이에 등장하는 기타 솔로가 훌륭하다. 
앞면 두 번째 트랙 <사랑의 빛>은 조순용의 건반 연주를 시작으로 최구희의 기타가 어김없이 딥 퍼플 스타일의 리프를 만들며 등장했다. 
이 곡은 괴짜들 1집 타이틀곡이었으나 2집에 다시 실었다. 소 울음소리로 시작하는 다섯 번째 곡 <너랑 나랑>도 
1집에 이어 다시 실었는데, 들국화 2집에서도 이 곡을 전인권의 노래로 들을 수 있다.
 
민요 <아리랑>은 록, 재즈, 클래식 등 수많은 버전이 있다. 록 버전으로는 괴짜들의 연주를 최고로 꼽을 만큼 인상적이다. 
국악기인 징 연주로 시작한 괴짜들의 <아리랑>은 6분이 넘는 연주곡이다. 우리 장단을 드럼으로 연주했고, 
기타로는 국악기 소리를 최대한 흡사하게 표현했다. 중반부에는 보코더로 변조한 목소리로 
“아리아리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라는 가사를 읊조리는 대목이 등장한다.
 
1집으로 오해받은 괴짜들 2집
 
괴짜들은 독집 2장을 발표한 후 1987년 해산했다. 「2집 마음과 눈빛으로/아리랑」은 1집으로 오해받기 쉽다. 
1집에는 숫자 없이 ‘괴짜들’로 표기했는데, 2집 음반 앞면에는 멤버들 사진과 함께 ‘괴짜들Ⅰ’만 썼기 때문이다. 
재킷 인물 사진은 왼쪽부터 양운박, 최구희, 안윤재, 조순용이다.
 
멤버
작곡, 편곡 : 괴짜들
건반, 보컬 : 조순용
드럼, 보컬 : 안윤재
베이스, 보컬: 양운박
기타, 보컬 : 최구희
 
[네이버 지식백과] 괴짜들Ⅰ - 괴짜들 (가요앨범 리뷰, 김광현)